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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https://www.sedaily.com/NewsView/1S0VRSCG90
技保, 성장단계별 맞춤지원 '유니콘' 키운다
창업 이후 3년 초과 여부 따라
'프런티어-기보스타벤처' 분류
필요할 때마다 최대 50억 지원
혁신성장 이끌 벤처생태계 조성
지난 2016년 설립된 바이오스퀘어는 의료용 진단키트를 개발, 생산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대기업 개발팀 출신의 윤성욱 대표는 약 16년간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분야에서 몸담았으며,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수준을 구현할 수 있는 저비용 키트제조업체를 세웠다. 설립 2년 차에 접어든 바이오스퀘어는 아직까지 변변한 매출 실적도 없고 번듯한 외관도 갖추지도 못했지만, 기술보증기금의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보는 바이오스퀘어에 사전 한도를 부여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필요할 때마다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보증연계투자까지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스퀘어는 우선 저비용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키트를 상용화한다는 전략이다. 키트 상용화 개발이 성공하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전염성 강한 인플루엔자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안에 검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전자책 출판을 위해 설립된 케이더블유북스는 첫해 6억원대 매출에 그쳤으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1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라는 전자책 콘텐츠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출판업계에서 종사했던 권태완, 우천제 공동대표는 전자책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확신하고 창업에 나서 웹소설·웹툰을 주력으로 제작하고 있다. 케이더블유북스의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기보는 올 5월 이 회사를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바이오나 드론,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세계 첨단 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이트’가 최근 발표한 ‘미·중 유니콘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 252개 유니콘 기업 중 중국 기업은 98곳으로 전체 유니콘 기업의 38.9%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106곳)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 토종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 알리바바의 금융회사 ‘앤트파이낸셜’, 핀테크 기업 ‘루팍스’, 생활정보 서비스기업 ‘다중뎬핑’ 등이 중국의 데카콘(Decacorn,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 받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